Summary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출렁이고 있다. 작은 이슈에도 과하게 반응하는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는 것이 월배당 ETF다. 미국 아틀란타 연은은 미국 4분기 GDP 전망을 1.2%로 하향 조정했고 중동 리스크는 여전하다. 이럴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월배당 ETF 활용법을 더 알아보자. 지난 ETForU에선 월배당 ETF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누릴 수 있는 복리효과를 계좌 별로 알아봤다면 이번엔 월배당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좋은 이유에 대해서 파헤쳐보자.
미국 경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높아진 월배당 ETF 인기
11월 FOMC에서 연준은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을 시사했다. 장기 금리 상승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정했는데, 미국 경제 전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이유로 금리 동결, 그리고 인상 종료를 생각하는 것이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는 것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하고 시장의 불안함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올해 10월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TIGER ETF 상품은 월배당 ETF들이었다. 월배당 ETF 중 SCHD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도 선호도가 높았지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증시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월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ETF들이 특히 매수세가 강했다. 1) 지수의 하방을 막고 2) 추가로 월배당금까지 지급하니 일석이조였던 셈이다.
미국 아틀란타 연은이 GDP 전망을 하향조정한 만큼 다시 한 번 경제 호황기가 오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ETF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월배당 ETF를 꾸준히 모아가면 어떨까? 월배당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장기적인 성장성을 가진 ETF는 적립식 투자자가 위너다
적립식 투자의 중요성을 한 번 알아보자. 요즘처럼 글로벌 증시가 다양한 악재로 흔들리고 있을 때 투자자들이 고민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언제 들어가야 할까"다. 그렇다면 투자의 적기는 언제일까? 시장이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될 때? 알고 보니 고점이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거라는 생각이 들 때? 아니면 그런 피곤한 생각하지 말고 계속 꾸준히 투자할 때?
40년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놀랍게도 큰 고민과 번뇌 없이 매달 기계적으로 적립 투자했을 때가 위너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3명의 가상 투자자들 설정해 한 번 계산해보자.
적립식 투자를 말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경우에 투자 기간의 길이가 타이밍을 이기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 보다 일찍부터 꾸준한 적립식 투자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과거 예시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샌디, 줄리아, 에이미는 지난 40년간 미국 주식시장에 모은 돈을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셋은 각자 월급 200달러를 40년간 모아 총 9만6천달러를 전부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고 생각해보자. 한 번 매수한 이후엔 되팔지 않는 buy and hold 전략을 사용했으며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 했다. 하지만 이들 셋 모두 매수 타이밍은 달랐다. 샌디와 줄리아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1982년부터 2022년까지 40년간 S&P500은 총 다섯 번 크게 하락했다. 따라서 이 둘은 시장 폭락을 피하기 위해 시장을 예측하려고 노력했다.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 않고 꾸준히 적립식 매수를 한 에이미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에이미는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매수를 한 줄리아보다도 높은 수익을 냈다. 굳이 저점을 잡으려고 애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꾸준하게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투자 기간의 길이가 타이밍을 이긴다.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보다 일찍부터 꾸준한 적립식 투자가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투자의 타이밍은 투자자마다 다르고 과거의 사례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수에 투자하는 경우 에이미의 사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해당 자료는 Personal Finance Club에서 작성한 “How to Perfectly Time the Market”을 인용한 자료입니다)
월배당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때 장점은?
월배당 ETF도 비슷하다. 근데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더 좋은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지수의 성장을 누리는 것은 물론 월배당금 자체가 매월 늘어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월배당금은 투자한 금액의 %로 지급되기 때문에 매월 일정 금액을 월배당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원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매월 지급받는 배당금 자체가 늘어날 수 있다. 물론 분배율은 운용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분배율이 유지된다면 내가 가능한 선에서 꾸준히 적립해 나아가는 것도 월배당 ETF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럼 10년 동안 월배당 ETF에 장기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했다면 얼마나 모았을까? 아직 국내에 월배당 ETF가 상장 한지 2년이 넘은 ETF가 없기 때문에 월배당ETF들이 추종하는 지수를 기반으로 알아보자. 2014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매월 10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분배금도 모두 동일한 상품에 재투자를 했다고 가정해보자. 나스닥100커버드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했다면 2023년 6월기준 세전으로 내 계좌에는 대략적으로 1억 8,277만원 정도가 쌓여있고, 미국배당다우존스+7%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했다면 2억 435만원 정도를 모았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월배당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꾸준한 배당금의 증가와 지수 상승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큰 고민 없이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TIGER 월배당 ETF 리스트
TIGER ETF 월배당 ETF는 총 14개다. 각 상품마다 특성이 다른데, 앞서 예시로 다룬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와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ETF 외 에도 다양한 분배금 재원을 가진 리츠, 채권, 주식형 월배당 ETF가 있어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라 골라보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3-0499호(2023.11.07~2024.11.06)
리스크 관리 및 투자위험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를 알고계신가요?
“클린채널”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 등을 제보하는 공간으로
이곳을 통한 신고는 제보자 및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신고내용은 IP추적 방지시스템을 갖춘 외부의 신고시스템(레드휘슬)을 통하여 익명으로 이루어지며, 준법감시인만 조회 가능하여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