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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베트남 투자 - (2) 세계의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 2019.08.06

세계의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베트남은 1970년대 미국과의 전쟁으로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된 땅에서 시작해 이제는 아세안 경제권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나라로 변화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처럼,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적극적인 FDI 유치로 30년간 35.6배 성장

베트남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 ‘외국 자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1986년 도이머이 정책 발표 이후 베트남 정부는 산업화를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엄청난 원조(ODA) 자금을 끌어들였고,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적극적으로 유치했죠.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의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의 총 FDI는 24,803건 3,196.1억달러에 달하며, 최근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베트남이 유치한 FDI는 167억4,000만달러(약 19조9천2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홍콩이 50억8000만달러로 전체 FDI의 30.4%를 차지했고, 한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26억2000만달러(15.7%)와 20억9000만달러(12.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1,8%)이 가장 많고 부동산(8.2%)과 도소매업(5.2%)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출처 : vnexpress International, 2019.05)

FDI가 가능해진 1988년 이후 베트남 경제 규모는 62억9,000만달러에서 2,283억달러(2017년 기준)로 35.6배 성장했어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출액의 70%, 국가 예산자금원의 18%가 FDI에서 나온다고 하니 그 규모와 위력을 알 수 있겠죠?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현황 예시.

30년간 FDI 누적 1위 국가는 ‘한국’

베트남의 FDI에 빼놓을 수 없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2017년 누적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투자건수는 6,549건, 투자금액은 578.61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죠.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의 4대 교역국(2017년 기준)이 되었고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의 공장 역할을 훌륭히 해왔습니다. 내수시장과 인건비 문제로 고민하던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요.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TV공장을 세운 이후 그동안 20조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삼성전자 및 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인력이 16만 명에 달하고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 차지하면서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등극했죠. 삼성은 앞으로도 베트남에 스마트폰 생산공장, 네트워크 장비 공장 등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 또한 흥이옌(1995년 설립)과 하이퐁(2015년 설립) 스마트폰 공장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평택 생산라인을 모두 하이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베트남에서 에너지, 건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는 지난해 5,000억원대 투자에 이어 올해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현대차는 베트남 탄콩그룹과 합작을 통해 승용 및 상용차를 조립, 생산하면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효성,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의 대기업과 태광실업, 화승, 한세실업 등의 중견기업 등이 베트남에 진출해 큰 성과를 얻고 있어요. 최근에는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신한은행 등 금융회사들도 현지 금융업계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속 한국 기업들의 예시 이미지. 값싼 노동력과 효율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베트남으로 한국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출처 : 각 기업 뉴스룸
그러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속속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베트남이 투자처로서 더할 나위 없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베트남은 값싸고 훌륭한 노동력을 갖고 있어요.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에서 자란 베트남 사람들은 근면성실하고 작업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인건비는 아주 저렴하죠. 현대경제연구원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호치민의 월 평균 최저임금은 172.8달러로 중국 상하이(365.6.달러)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에요.

둘째, 베트남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외국 기업들이 사업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법적 기관과 정책을 간소화하고 법인세 인하, 외국인 보유 지분율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일례로 베트남에 투자한 외국 기업은 첫 4년 동안 법인세를 내지 않아요. 이후 9년은 5%, 마지막 2년은 10%를 낸 뒤 설립 16년 이후에 정상 법인세(20%)를 내게 됩니다.

셋째, 베트남은 무역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어요.수출입이 편리한 지리적 장점과 다양한 무역협정을 이용해 ‘글로벌 무역 허브’에 도전하고 있죠. 2007년 WTO에 가입한 베트남은 2015년 한-베트남 FTA를 비롯해 12개의 FTA를 체결했고, AEC(아세안경제공동체),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굵직한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무관세 또는 저율관세의 우호적인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글로벌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어요.

베트남 무역 이미지. 베트남은 다양한 무역협정과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포스트 차이나’시대의 글로벌 무역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베트남은 호치민은 물론 하노이, 다낭 등 여러 지역에 대규모 FDI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FDI 대상 국가도 기존의 한국, 일본, 싱가폴, 홍콩에 이어 미국, 호주, 영국 등 선진국으로 확대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쯤에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현재 베트남 FDI 주종목은 제조업인데, 노동집약적 제조업만으로는 베트남의 성장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임금이 상승하고 정책이 바뀌어 해외 투자가 줄어든다면 어떻게 되나요?”
베트남 정부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외국인 투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업종과 방법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요.

베트남 투자계획부 외국투자관리국 관리는 최근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직종만 유치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필요한 직종에 집중하려 한다"며 "특히 전자산업, 사물인터넷(IoT) 등 ICT산업, 바이오, 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많이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외국 기업의 자본은 물론 기술을 이전 받아 베트남 현지 기업과 외국 기업을 연결하고, 자국의 역량을 키우는 것! 베트남의 목표가 새롭게 세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무역 허브, 인구 1억 명이 움직이는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가 함께 베트남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는 지금, 우리도 베트남에 보다 관심을 갖고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에셋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외부지출 확인필 제 19-0122호(2019.06.25) 성장하는 베트남에 투자하고 싶다면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투자회사 1호(주식혼합)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미래에셋 베트남 고배당IPO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세계의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베트남은 1970년대 미국과의 전쟁으로 온 국토가 잿더미가 된 땅에서 시작해 이제는 아세안 경제권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나라로 변화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처럼,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메콩강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적극적인 FDI 유치로 30년간 35.6배 성장

베트남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 ‘외국 자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1986년 도이머이 정책 발표 이후 베트남 정부는 산업화를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엄청난 원조(ODA) 자금을 끌어들였고,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적극적으로 유치했죠.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의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의 총 FDI는 24,803건 3,196.1억달러에 달하며, 최근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5월까지 베트남이 유치한 FDI는 167억4,000만달러(약 19조9천2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홍콩이 50억8000만달러로 전체 FDI의 30.4%를 차지했고, 한국과 싱가포르가 각각 26억2000만달러(15.7%)와 20억9000만달러(12.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1,8%)이 가장 많고 부동산(8.2%)과 도소매업(5.2%)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출처 : vnexpress International, 2019.05)

FDI가 가능해진 1988년 이후 베트남 경제 규모는 62억9,000만달러에서 2,283억달러(2017년 기준)로 35.6배 성장했어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출액의 70%, 국가 예산자금원의 18%가 FDI에서 나온다고 하니 그 규모와 위력을 알 수 있겠죠?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현황 예시.

30년간 FDI 누적 1위 국가는 ‘한국’

베트남의 FDI에 빼놓을 수 없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2017년 누적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의 투자건수는 6,549건, 투자금액은 578.61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죠.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의 4대 교역국(2017년 기준)이 되었고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의 공장 역할을 훌륭히 해왔습니다. 내수시장과 인건비 문제로 고민하던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요.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TV공장을 세운 이후 그동안 20조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삼성전자 및 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인력이 16만 명에 달하고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 차지하면서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등극했죠. 삼성은 앞으로도 베트남에 스마트폰 생산공장, 네트워크 장비 공장 등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G전자 또한 흥이옌(1995년 설립)과 하이퐁(2015년 설립) 스마트폰 공장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평택 생산라인을 모두 하이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베트남에서 에너지, 건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는 지난해 5,000억원대 투자에 이어 올해도 1조2,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현대차는 베트남 탄콩그룹과 합작을 통해 승용 및 상용차를 조립, 생산하면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효성,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의 대기업과 태광실업, 화승, 한세실업 등의 중견기업 등이 베트남에 진출해 큰 성과를 얻고 있어요. 최근에는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신한은행 등 금융회사들도 현지 금융업계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속 한국 기업들의 예시 이미지. 값싼 노동력과 효율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베트남으로 한국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출처 : 각 기업 뉴스룸
그러면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속속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베트남이 투자처로서 더할 나위 없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베트남은 값싸고 훌륭한 노동력을 갖고 있어요.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문화에서 자란 베트남 사람들은 근면성실하고 작업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인건비는 아주 저렴하죠. 현대경제연구원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호치민의 월 평균 최저임금은 172.8달러로 중국 상하이(365.6.달러)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에요.

둘째, 베트남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외국 기업들이 사업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법적 기관과 정책을 간소화하고 법인세 인하, 외국인 보유 지분율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일례로 베트남에 투자한 외국 기업은 첫 4년 동안 법인세를 내지 않아요. 이후 9년은 5%, 마지막 2년은 10%를 낸 뒤 설립 16년 이후에 정상 법인세(20%)를 내게 됩니다.

셋째, 베트남은 무역에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어요.수출입이 편리한 지리적 장점과 다양한 무역협정을 이용해 ‘글로벌 무역 허브’에 도전하고 있죠. 2007년 WTO에 가입한 베트남은 2015년 한-베트남 FTA를 비롯해 12개의 FTA를 체결했고, AEC(아세안경제공동체),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굵직한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무관세 또는 저율관세의 우호적인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글로벌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어요.

베트남 무역 이미지. 베트남은 다양한 무역협정과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포스트 차이나’시대의 글로벌 무역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베트남은 호치민은 물론 하노이, 다낭 등 여러 지역에 대규모 FDI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FDI 대상 국가도 기존의 한국, 일본, 싱가폴, 홍콩에 이어 미국, 호주, 영국 등 선진국으로 확대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쯤에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현재 베트남 FDI 주종목은 제조업인데, 노동집약적 제조업만으로는 베트남의 성장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임금이 상승하고 정책이 바뀌어 해외 투자가 줄어든다면 어떻게 되나요?”
베트남 정부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외국인 투자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업종과 방법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요.

베트남 투자계획부 외국투자관리국 관리는 최근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직종만 유치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필요한 직종에 집중하려 한다"며 "특히 전자산업, 사물인터넷(IoT) 등 ICT산업, 바이오, 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많이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외국 기업의 자본은 물론 기술을 이전 받아 베트남 현지 기업과 외국 기업을 연결하고, 자국의 역량을 키우는 것! 베트남의 목표가 새롭게 세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가 국영기업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무역 허브, 인구 1억 명이 움직이는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가 함께 베트남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는 지금, 우리도 베트남에 보다 관심을 갖고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에셋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외부지출 확인필 제 19-0122호(2019.06.25) 성장하는 베트남에 투자하고 싶다면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투자회사 1호(주식혼합)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미래에셋 베트남 고배당IPO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